제1권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지식
제4장 이 지식은 부분적 무지, 악의로 말미암아 소멸되거나 부패되었다
1단락: 미신
해석: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 안에 신앙의 씨앗을 심어 주셨다는 사실은 경험이 말해 주고 있다. 그러나 자신이 받은 이 씨앗을 마음에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사람은 백의 한 사람도 찾아보기 힘들다. 더욱이 그것을 성숙하게 해서 때가 되어 열매를 맺게 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시 1:3 참조). 더욱이 어떤 사람은 미신에 사로잡혀 있고, 어떤 사람은 자신의 악한 생각으로 하나님을 배반하고 있지만, 어떻든 이 사람들은 모두다 하나님에 관한 참된 지식을 저버린 사람들이다. 그 결과 이 세상에는 진정한 경건이라는 것은 조금도 남아 있지 않다. 그러나 나는 한 때 어떤 사람들이 잘못으로 미신에 빠진다고 말한바 있거니와, 그 뜻은 그들의 단순함이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맹목적으로 수고하고 있지만, 이 맹목은 거의 항상 거만한 허영 그리고 완고한 것들과 결탁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로 교만과 결탁되어 있는 허영은, 비참한 인간이 마땅히 자기 수준 이상에서 하나님을 찾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자신의 육적인 어리석음을 표준으로 삼아 하나님을 판단하고 건전한 탐구를 게을리 하며, 호기심에 따라 공허한 사색의 길을 달리고 있는 사실에서 찾게 된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여 주신 그대로 하나님을 이해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 자신의 억측에 따라 하나님을 상상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심연의 문이 열려있기 때문에 그들이 어떠한 방향으로 발을 내딛든지 간에 그들은 필경 파멸을 향해 달리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 후에는 아무리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며 봉사한다고 해도 그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이다. 그것은 그들의 예배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 마음에서 만들어 낸 허구와 망상에 드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바울은 이와 같은 사악함에 대하여 설득력 있게 말하고 있다.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우준하게 되어"(롬 1:22). 그는 또한 바로 앞 절에서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롬 1:21)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아무도 자기 죄에 대하여 변명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바울은 그들이 바르게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여 말하고 있는 것이다. 곧 그들은 절제에 만족하지 않고 자기 분에 넘치는 것을 요구하여 제멋대로 어두움을 자초하고 심지어는 그들의 공허하고 완고한 교만으로 우둔해졌기 때문에 마땅히 받아야 할 대가로 눈이 어두워졌다고 부언하였다. 그들의 어리석음은 이와 같이 허망한 호기심에서뿐만 아니라, 거짓된 신뢰에 따라 제한된 인간의 지식을 넘어 서 보려는 지나친 욕망에서 나왔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들의 어리석음에 대하여 조금도 변명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 짧은 묵상 **
아무리 악한 인간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마음 속에 "종교의 씨앗" (seed of religion), 즉 "신에 대한 인식"(sense of divinity)을 심어주셨다. 문제는 신에 대한 인식은 부패하고 타락한 인간 안에서 뒤틀리고 왜곡되었다는 것이다.
그 중에 교만은 하나님을 더 이상 깊이 찾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교만한 사람은 스스로를 그 주위에 있는 이들보다 높은 곳에 두며,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신의 뜻을 따르기 때문이다.
그 결과 하나님이 자신에게 보여 준 것에 대해 바로 이해하고 깨닫기 보다, 오히려 자신의 마음에서 만들어 낸 허구와 망상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하나님, 즉 우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미신(우상)은 거만한 허영과 완고함과 결탁되었을 뿐 아니라, 또한 미신(우상)에 사로잡힌 사람은 자신의 악한 생각으로 하나님을 배신하고 하나님에 대한 참된 지식을 버린 사람이다.
그렇다. 하나님을 잘못된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을 때 궁극적으로 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망치와 끌을 잡고 자신의 마음 속에 품고 있던 자신이 원하는 신을 하나님대신 만드는 것이다.
제4장 이 지식은 부분적 무지, 악의로 말미암아 소멸되거나 부패되었다
1단락: 미신
해석: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 안에 신앙의 씨앗을 심어 주셨다는 사실은 경험이 말해 주고 있다. 그러나 자신이 받은 이 씨앗을 마음에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사람은 백의 한 사람도 찾아보기 힘들다. 더욱이 그것을 성숙하게 해서 때가 되어 열매를 맺게 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시 1:3 참조). 더욱이 어떤 사람은 미신에 사로잡혀 있고, 어떤 사람은 자신의 악한 생각으로 하나님을 배반하고 있지만, 어떻든 이 사람들은 모두다 하나님에 관한 참된 지식을 저버린 사람들이다. 그 결과 이 세상에는 진정한 경건이라는 것은 조금도 남아 있지 않다. 그러나 나는 한 때 어떤 사람들이 잘못으로 미신에 빠진다고 말한바 있거니와, 그 뜻은 그들의 단순함이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맹목적으로 수고하고 있지만, 이 맹목은 거의 항상 거만한 허영 그리고 완고한 것들과 결탁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로 교만과 결탁되어 있는 허영은, 비참한 인간이 마땅히 자기 수준 이상에서 하나님을 찾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자신의 육적인 어리석음을 표준으로 삼아 하나님을 판단하고 건전한 탐구를 게을리 하며, 호기심에 따라 공허한 사색의 길을 달리고 있는 사실에서 찾게 된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여 주신 그대로 하나님을 이해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 자신의 억측에 따라 하나님을 상상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심연의 문이 열려있기 때문에 그들이 어떠한 방향으로 발을 내딛든지 간에 그들은 필경 파멸을 향해 달리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 후에는 아무리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며 봉사한다고 해도 그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이다. 그것은 그들의 예배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 마음에서 만들어 낸 허구와 망상에 드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바울은 이와 같은 사악함에 대하여 설득력 있게 말하고 있다.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우준하게 되어"(롬 1:22). 그는 또한 바로 앞 절에서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롬 1:21)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아무도 자기 죄에 대하여 변명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바울은 그들이 바르게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여 말하고 있는 것이다. 곧 그들은 절제에 만족하지 않고 자기 분에 넘치는 것을 요구하여 제멋대로 어두움을 자초하고 심지어는 그들의 공허하고 완고한 교만으로 우둔해졌기 때문에 마땅히 받아야 할 대가로 눈이 어두워졌다고 부언하였다. 그들의 어리석음은 이와 같이 허망한 호기심에서뿐만 아니라, 거짓된 신뢰에 따라 제한된 인간의 지식을 넘어 서 보려는 지나친 욕망에서 나왔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들의 어리석음에 대하여 조금도 변명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 짧은 묵상 **
아무리 악한 인간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마음 속에 "종교의 씨앗" (seed of religion), 즉 "신에 대한 인식"(sense of divinity)을 심어주셨다. 문제는 신에 대한 인식은 부패하고 타락한 인간 안에서 뒤틀리고 왜곡되었다는 것이다.
그 중에 교만은 하나님을 더 이상 깊이 찾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교만한 사람은 스스로를 그 주위에 있는 이들보다 높은 곳에 두며,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신의 뜻을 따르기 때문이다.
그 결과 하나님이 자신에게 보여 준 것에 대해 바로 이해하고 깨닫기 보다, 오히려 자신의 마음에서 만들어 낸 허구와 망상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하나님, 즉 우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미신(우상)은 거만한 허영과 완고함과 결탁되었을 뿐 아니라, 또한 미신(우상)에 사로잡힌 사람은 자신의 악한 생각으로 하나님을 배신하고 하나님에 대한 참된 지식을 버린 사람이다.
그렇다. 하나님을 잘못된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을 때 궁극적으로 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망치와 끌을 잡고 자신의 마음 속에 품고 있던 자신이 원하는 신을 하나님대신 만드는 것이다.